메타퀘스트3, 5개월 사용 후기

안녕하세요! 메타퀘스트3를 사용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네요.

저는 오큘러스 퀘스트2로 입문하고 바로 퀘스트 3로 기변한 케이스라

퀘스트2와 3을 비교를 중심으로 리뷰를 진행해볼게요.

다소 주관적인 의견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.

1.디자인
 

박스는 따로 찍지 못했지만, 기본 구성품은 헤드셋, 컨트롤러, C타입 충전기, 설명서 이렇게 되어있습니다.

아무것도 없었던 퀘스트2 디자인과는 달리 앞 부분에 3개의 전면부 센서가 있습니다.

공간 인식도 좋아지고 패스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마 이 전면 카메라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.

측면 카메라가 추가로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.

2. 착용해본 후기

1) 착용감

무게는 퀘스트 2와 비교해서 큰 체감은 없지만

전면부가 슬림해지면서 무게 중심이 잘 잡혀서 그런지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많이 줄었습니다.

사진보고 이미 눈치채셨을 분도 있겠지만

저는 안면폼과 헤드스트랩을 서드파티 제품으로 교체해서 사용 중입니다.

제 머리와 순정 제품은 맞지 않아서 불편하기도 했고

얼굴에 딱 맞지 않아 빛샘현상도 조금 있었거든요.

순정 제품이 잘 맞는 분들은 별 문제 없이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.

가능하면 착용해보고 구매 결정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 

게다가 요즘은 서드파티 제품도 정말 잘 나와서 구매하기도 쉬워졌고요.

이것도 퀘스트 3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ㅎ

2)휴대성

퀘스트 3의 휴대성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.

별도의 기기 없이 독립 구동이 된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.

하지만 배터리는 여전히 아쉬웠습니다. 기능이 좋아진 만큼 배터리 소모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네요.

제 기준 MR 기능을 적극 사용 시 약 2시간, 비트세이버 같은 단순 게임 이용 시 3시간 정도 구동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.

3. 메타퀘스트3 장단점 요약

장점:

컴팩트하고 편안한 디자인

개선된 패스스루 기능

다양해진 서드파티 액세서리

사용자 친화적인 메타 앱

단점:

아쉬운 페이스 쿠션과 불편한 헤드스트랩

업그레이드된 기능에 비해 여전히 아쉬운 배터리

4.총평

퀘스트 2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발전한 퀘스트 3.

정가 69만원에 써드파티 제품 가격까지 고려해도 괜찮은 가성비.

퀘스트 2를 이미 가지고 있어도 개선된 성능을 생각하면 추가 구매할 가치가 있는 퀘스트 3